8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울산경찰청은 장애인 성폭력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피혐의자가 사망하였지만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제반 상황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조사중이다”며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규정으로 인하여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시교육청도 금주 내로 장애인 시설에서 추가 피해가 있었는지 여부와 해당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교육청은 울산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 해바라기상담센터, 울산장애인권익옹호기관, 울산장애인차별상담센터 등 4개 기관에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실질적인 조사는 이들 전문기관중 복수의 기관이 맡게 되며, 기관별로 조사를 담당할 전문 상담사를 시교육청에 추천할 예정이다.
해당 기관들은 성폭력 방지 법률 등에 의해 운영되는 기관으로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전수조사는 상담사들이 해당 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1대1 상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는 울산시와는 별개로 시교육청 차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조사 대상자가 장애인인 만큼 굉장히 조심스러운 사안이다”며 “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조사를 담당하게 될 전문기관과 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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