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년간 14대 NEAR(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의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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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년간 14대 NEAR(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의장 맡아
  • 이춘봉
  • 승인 2021.08.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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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울산시장이 10일 동북아 5개국 73개 지자체의 시도지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13대 의장단체인 러시아 사하공화국 주관으로 개최된 ‘제13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온라인 총회’에서 울산시의 제14대 의장단체 수임에 따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동북아 6개국 79개 광역지자체가 가입된 단체의 의장을 맡아 향후 2년 동안 동북아 지방정부 간 국제 교류와 협력을 주도한다.

시는 10일 동북아 5개국 73개 지자체 시도지사 등 대표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3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 이하 NEAR) 온라인 총회에서 제14대 의장단체 수임을 만장일치로 승인받았다.

NEAR는 지난 1996년 한·중·일·러 4개국 29개 광역지자체가 참가해 창설한 동북아 지방정부 간 다자 교류 플랫폼이다. 2005년 몽골과 북한이 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현재 회원은 동북아 6개국 79개 광역지자체로 확대됐다.

조직은 총회, 실무위원회, 17개 분과위원회, 사무국 등으로 구성돼 있다.

NEAR는 동북아 지자체간의 행정·경제·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의 교류협력 증진 및 공동 발전 도모는 물론 세계 평화 증진에 기여한다는 창설 목적에 따라 ‘동북아 지방정부 간 유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장단체 수임으로 시는 제14대 NEAR 의장단체를 맡으면서 2022년 실무위원회와 2023년 총회를 개최하게 된다. 시는 의장단체를 맡게 됨에 따라 향후 울산의 도시 브랜드 위상 제고 및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과 동반 성장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의장단체 수락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산업수도 울산을 소개하면서 “광범위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동북아시아지방정부가 글로벌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EAR 청소년 그림·포스터 공모전이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에 있다. 역대 공모전 수상작은 9월7일부터 17일까지 울산도서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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