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지도는 지표면의 온도 분포와 변화를 단계에 따라 색으로 구분해 시각화한 지도다.
중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열센서를 장착한 드론을 띄워 지표면의 온도를 촬영한 뒤 촬영 데이터 편집, 정합 과정 등을 통해 눈으로 볼 수 없는 열의 분포를 지도로 구현했다.
이번 열지도 제작은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한 급속한 환경 변화 속에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중구는 열지도와 인구, 건물, 도시계획 등 행정 데이터를 융합해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 운영, 그늘막·물안개 분사 장치 설치, 도로 살수 등 폭염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열지도 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중구 각 실·과·동에도 배포했다.
중구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해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속적인 행정혁신을 통해 스마트 도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