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2022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1차 가배정 결과 울산은 45명이 줄어든 4084명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결과가 확정되면 지난해 47명을 포함해 울산은 내년 기준 최근 5년 동안 133명의 중등교사가 감소하게 된다.
울산지역 중장기 학생 배치 계획을 보면 중등 학생 수는 올해 6만3260명(4월1일 기준)에서 2022년 6만3387명, 2023년 6만4123명, 2024년 6만5568명으로 학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교사 수는 줄어드는 셈이다.
교육부는 지난자 13일 중등교사의 양성 규모를 줄이고 교사 배출을 기관별로 특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이에 지역 교육계는 신종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교사 수를 감축하는 것은 심각한 교육여건 악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다.
노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울산의 경우 오히려 매년 학생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울산지역의 중등학교 학급 당 학생 수는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중학교 25.3명, 고등학교 22.7명으로 지금도 방역과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정원외 기간제 교원을 채용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차형석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