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 반대어업인대책위원회(위원장 신창도)는 지난 13일 울산해경에 ‘해상풍력사업 어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상생기금 수령 후 부당지급건’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민간업자가 지급한 70억원이라는 상생기금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지역 어입인들을 둘로 쪼개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상생기금을 노리고 급조된 단체가 있는지, 어업을 영위하지 않은 사람과 중복수혜를 받은 사람이 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울산해경은 올해 초부터 민간투자사에서 대책위에 지급한 상생자금 70억원을 두고 내부 배분에 대한 횡령 의혹 등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또 다른 어민단체인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사업 반대추진위원회도 지난 11일 울산해경에 상생자금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으로, 접수된 진정서들은 검토 후 조사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김정휘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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