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공립치매전담 요양시설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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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첫 공립치매전담 요양시설 첫삽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08.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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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첫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인 실버케어센터 기공식이 17일 북구 중산동 공사현장에서 열렸다. 이동권 북구청장, 임채오 북구의회의장, 송철호 시장, 박병석 시의회 의장, 주민 대표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
울산 북구는 17일 울산 첫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인 실버케어센터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실버케어센터는 북구 중산동 253 일원에 부지면적 3758㎡, 지상 3층, 연면적 2079㎡ 규모로 건립된다. 이용 정원은 70명으로 1층에는 요양보호자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식당이, 2~3층에는 치매전담실(1~4인), 간호사실, 공용공간이 각각 조성된다.

실버케어센터는 가정집과 비슷한 환경에서 어르신을 돌보는 ‘유니트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소규모생활단위로 공간이 구성된다. 개인적 일상생활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적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공동생활시설 구조로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북구는 지난 2019년 울산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고,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른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0년 3월 현 실버케어센터 부지를 매입했다. 지난달까지 설계공모와 실시설계 용역, 시공자 선정 등의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85억원으로, 국비 29억7400만원, 시비 42억2600만원, 구비 13억원이 각각 투입돼 오는 2022년 6월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실버케어센터가 문을 열면 지역주민과 치매어르신, 그리고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의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립 노인복지관 건립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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