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화로운 도시’ 비전 특색있는 경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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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화로운 도시’ 비전 특색있는 경관 조성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8.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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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시민 모두의 경관, 조화로운 도시’를 비전으로 특색있고 아름다운 도시 경관 조성에 나선다.

시는 18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2035년 울산시 경관계획 재정비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2035년 울산 경관계획안’의 개요, 경관기본 및 부문별 계획, 특정경관계획(색채, 야간, 해안)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관계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공청회에 앞서 시민 1200명을 대상으로 경관의식 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울산을 ‘창조적 산업도시’로 인식하고 있으며, ‘산업과 자연이 조화로운 도시’로 거듭나길 희망한다는 점을 파악했다. 또 대표적인 경관자원으로는 간절곶 일출과 태화강 국가정원을 꼽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시는 이같은 결과 등을 토대로 ‘시민 모두의 경관, 조화로운 도시’를 비전을 설정하고 △매력 넘치는 푸른도시 △활기차고 생기있는 도시 △ 인상적이고 차별화된 도시 등 3대 추진 목표를 정했다.

경관권역은 중심시가지, 산림, 해안, 산업, 전원 등 5가지로 구분됐다.

울주군 서부권을 아우르는 산림경관권역은 고유의 산악환경을 보전해 우수한 조망경관을 형성하고, 울주군 동북부 등을 중심으로 하는 전원경관권역은 배후 산림과 하천, 농경지 등 자연 이미지 보전을 목표로 한다.

중·남구를 포함하는 중심시가지경관권역은 건축물, 시설물 등의 관리를 통해 지역민의 이용성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남·북구와 울주군 일부를 포함하는 산업경관권역은 자연친화형 산업단지 형성을, 동·북구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해안경관권역은 산악 및 해앙경관 보전의 필요성이 각각 강조됐다.

남구와 중구를 끼고 있는 태화강국가정원을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신복로터리 주변지역을 경관지구로 각각 지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시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행정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경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35년 울산시 경관계획’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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