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레미콘노조는 이날 울산시청 앞에서 조합원 90여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사용자 측은 노조 활동을 인정하고, 기본 운송비 보장과 퇴직금 적립, 차량 수리비 일방 부담 문제 해소를 위한 노사발전기금 적립 등을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울산레미콘노조는 이러한 요구 사항을 놓고 레미콘업체들과 집단교섭을 진행 중이다.
업체 측은 노조 요구안대로라면 비용이 30% 가량 늘어나 수용이 쉽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업체 측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본격적인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체 측은 “이날 파업은 공정에 큰 영향이 없으나 파업이 장기화 하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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