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문경현·이상훈교수, 중장년여성 골반장기탈출증에 로봇 이용 최소침습수술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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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문경현·이상훈교수, 중장년여성 골반장기탈출증에 로봇 이용 최소침습수술 첫 시행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8.20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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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현 교수, 이상훈 교수(왼쪽부터)
최근 노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된 골반장기 탈출증은 최근 폐경 전후의 중장년층 여성의 말 못 할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골반장기 탈출증 치료에 대해 울산대학교병원 의료진이 협진으로 획기적인 치료법을 제시했다.

울산대학교병원 문경현(비뇨의학과)-이상훈(산부인과) 교수팀은 전 과정을 다빈치 로봇을 이용, 최소침습 수술법을 최초로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수술법은 처진 질벽을 자르지 않은 상태에서 합성소재를 질첨단부 전·후벽에 고정한 상태에서 천골 앞에 붙이는 것이다.

문경현-이상훈 교수팀은 골반장기 탈출증이 암과 같은 위중한 질환은 아니지만, 질환으로 성기능장애는 물론 배뇨장애가 동반돼 암 질환 못지않게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병으로 취급된다고 했다.

문경현 교수는 “과거에는 개복술이나 복강경수술로 수술을 진행해, 절개 부위가 크고 수술시간도 4~5시간이 걸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환자에게는 부담스러웠다”며 “무엇보다 누구에게 말하지 못할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상황으로 갈 수 있는 병에 대해 새로운 수술 방법을 제시하면서 고령환자에게 수술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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