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방공무원 노조 출범…56~68% 조직률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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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방공무원 노조 출범…56~68% 조직률 보여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08.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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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울산지부가 19일 울산시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울산지역에도 소방공무원들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울산지부(지부장 김동욱)는 19일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 열고, “소방공무원 노동자들이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존중 받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울산 소방공무원들은 지난 6월 투표를 통해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상급단체로 선택했다. 앞서 열린 초대 지부장 선거에서는 김동욱 온산소방서 온산 119안전센터 소방위가 당선됐다.

지난해 12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을 위한 공무원노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 7월6일부터 소방공무원도 노조 설립과 활동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소방공무원 노조 설립이 이어지고 있다. 민노총 산하 소방공무원 노조는 전남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다.

지역 소방공무원 조합원 가입 현황은 대상자 1200여명(총 1350명) 중 682명이 조합에 가입했다. 본부 38명, 중부 116명, 남부 131명, 동부 86명, 북부 104명, 온산 124명, 울주 83명으로 각각 56~68%의 조직률을 보였다.

김동욱 지부장은 출범 선언문에서 “소방본부 울산지부는 1300명 소방공무원 노동자의 안전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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