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모의의회는 울산형 청년수당(울산지역을 이탈하는 청년들에게 청년수당 지급)에 관한 안건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춘해보건대학교 한 학생은 응급구조에 관한 현실태와 4년에 걸쳐 기초의학과 전문외상 처치술, 전문소생술, 재난의료, 병원 전 외상 소생술 등의 전공과목과 전문적인 자격증을 다수 취득하였으나, 막상 현장에서는 법적 규제로 인해 응급처치에 많은 애로사항이 존재함을 토로하고 처벌이 두려워 위급한 환자를 응급처치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법 개정이 시급한 점을 지적했다.
또 다른 한 청년은 울산 내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 라이엇게임즈와의 협업으로 울산의 처용문화재와 연계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 울산전시컨벤션을 이용해 각종 취업 박람회, 진학 관련 설명회 등을 개최해 시민들과 입시생,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개발과 시민들의 정치 참여방안 확대 등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한편, ‘울산형 청년수당은 찬성 10표, 반대 7표, 기권 5표로 부결됐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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