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보건의료 종사자들, 파업 동참 예고 ‘우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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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보건의료 종사자들, 파업 동참 예고 ‘우려감’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08.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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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보건 의료 종사자들도 파업 동참을 예고해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지역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이 ‘공공의료와 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다음달 2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울산지역 보건 의료 종사자들도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동강병원과 울산병원 등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350여명은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다만 파업을 하더라도 중환자실과 응급실에 필수 인력을 배치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는 입장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월부터 이어온 대정부 교섭과 산별중앙교섭, 현장 교섭 등이 타결되지 않았다며, 이달 26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다음 달 2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감염병전문병원 설립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기준 마련,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공공병원 시설·장비·인프라 구축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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