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날씨]울산 23일 밤 태풍 ‘오마이스’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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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날씨]울산 23일 밤 태풍 ‘오마이스’ 영향권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08.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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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21일 울산시 남구 두왕로 경사면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인도와 도로를 뒤덮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23일 남해안에 상륙예정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울산에 강풍과 많은 비가 예보됐다.

22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마이스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의 속도로 북북서진해 23일 오후에 제주도 부근을 지나 밤에는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4일 새벽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울릉도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울산에는 태풍 예비특보(23일 저녁)가 내려졌다.

오마이스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23~24일까지 울산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이 기간 울산과 부산, 경남의 예상 강수량은 100~300㎜이며, 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등은 최고 400㎜ 이상의 강한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 울산에 35~60㎞/h(10~16m/s), 최대순간풍속 100㎞/h(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파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지난 주말인 21일 울산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돼 120㎜가 넘는 비가 내려 한때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항공기가 결항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는 남구 장생포가 149.5㎜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북구 정자 148㎜, 울산공항 123㎜, 울주군 삼동 121.5㎜ 등의 순이었다.

이에 울산경찰 등은 북구 아산로, 남구 삼산 지하차도, 온산 수질개선사업소 앞 등 한때 총 19개소의 교통을 통제했다. 울산공항에서는 울산을 출발해 김포와 제주로 향할 예정이었던 항공기 12편과 울산에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 12편이 결항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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