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고층건축물 화재의 경우 외벽을 타고 연소가 급격하게 확대됨에 따라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다고 파악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울산에서 발생한 삼환아르누보 화재의 경우 심야시간대 강풍의 영향으로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여 인명 대피의 어려움은 물론 화재 진압에만 16시간이 소요됐다는 점을 감안했다.
이에 울산소방본부는 고층건축물 안전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성능 위주 설계 피난 안전구역 및 피난층 반영 △고층건축물 민·관 합동 점검 △고층건축물 대상별 맞춤형 화재 대응 매뉴얼 발간 △고층건축물 화재 대비 전술훈련 △관계자 간담회 △70m급 고가사다리차 배치 △시기별 고층건축물 전담 소방대 운영 철저 등이다.
한편 울산 관내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은 중구 태화강 이안엑소디움 등 33곳이 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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