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서는 전체 접종 대상자 113만6017명 중 57만4961명(50.6%)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24만3747명이다. 이날 신규 접종은 9443명이 1차 접종을, 1만1251명이 2차 접종을 했다.
울산에서는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가 이날 103건을 비롯해 총 4918건 접수됐다. 신고율은 접종자의 0.601%에 해당한다. 다만 이상반응 신고 중 99.04%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2670만1704명으로 전체 인구의 50.2%가 접종을 받았다. 누적 접종 완료자는 1288만4222명으로 인구 대비 25.1% 수준이다.
옥민수 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울산도 코로나 예방 백신 1차 접종률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위중증 환자나 감염 재생산 지수도 낮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다만 돌파 감염과 다양한 변이종이 발생하는 시점에서 예방 접종만으로 100% 면역력이 생긴다고 할 수 없기에 서둘러 접종률을 끌어올려야 하는 한편, 생활 속 방역 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옥 교수는 “백신 물량만 확보된다면 접종률 70%에 도달하면 서민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위드 코로나’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43명이 코로나 신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월 확진자 누계 807명이 됐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후 울산지역 최다 확진자 발생 기록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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