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중구 태화시장에서는 상가와 건물 등 총 65호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태화시장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배수 및 청소, 환경정리 등 응급복구작업이 진행됐으며, 오후부터는 5일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오산광장 등 일부 구간이 침수된 태화강국가정원은 이날 복구작업이 완료됐다. 하지만 태화강산책로의 경우 지난 23일부터 복구가 시작돼 현재 복구율은 40% 수준으로, 복구작업이 완료되려면 1주일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태화강산책로에서 발생한 쓰레기만 총 500t에 달한다.
동구 남목동 동부초등학교 옆 경계사면이 유실돼 응급복구가 진행중이다. 또 울산지역 7개 학교에서 누수와 침수 등 8건의 피해가 접수돼 교육청이 자체 보험금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울주군 구영리와 굴화 일원 1만5000가구에서 발생한 단수피해도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복구가 완료됐다. 중구와 남구 등 519가구에서 발생한 정전피해도 복구 완료됐다.
시는 사유재산에 대한 피해를 각 구·군을 통해 오는 9월2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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