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수 매년 감소·다문화학생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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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생수 매년 감소·다문화학생은 증가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08.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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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여파로 울산지역 학생수가 전체적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 학생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전국 유·초·중등과 고등교육기관의 학교·학생·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21년 교육기본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기준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595만7087명으로 지난해 601만6명보다 0.9% 줄며 6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울산지역 학생수는 14만7189명으로 작년 14만8580명에 비해 9.5% 감소했다.

울산지역 유치원은 1만5871명으로 6.0%, 초등학교는 6만6919명으로 0.7%, 고등학교는 3만535명으로 2.7% 각각 줄었다. 반면 중학교는 3만2766명으로 3.0% 늘었다.

학생 수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다문화 학생은 오히려 늘었다. 지역 초·중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 수는 3542명으로 작년보다 7.8% 증가해 2012년 조사 시행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초·중등 학생 중 다문화 학생 비율은 2.7%로 0.3%p 상승했다. 다문화 학생 부모 출신국은 베트남이 41.6%, 중국(한국계 제외)이 23%로 2개국 출신이 64.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필리핀(9.2%), 중국(한국계) 7.4%, 일본 3.5% 순이었다.

지역 유·초·중·고교 수는 446개교로 전년보다 1개교 줄었다. 초등학교가 1곳 증가한 반면 유치원이 2곳 감소했다. 중·고교는 변동이 없었다.

유·초·중등 교원 수는 1만1790명으로 소폭 늘었다. 관리직 여성 교원의 비율은 52.5%로 지난해 보다 2%p 증가했다. 10년전인 35%에 비하면 대폭 늘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20명을 웃돌았다. 초등학교 22.6명, 중학교 25.3명, 고등학교 22.7명이다. 유치원만 17.5명이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3.4명, 초등학교 15.3명, 중학교 12.0명, 고등학교 9.6명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를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보다 줄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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