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목소리 높여
상태바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목소리 높여
  • 이춘봉
  • 승인 2021.08.2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48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가 26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시도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박형준 부산시장(왼쪽부터).
전국 시도 광역단체장들이 울산의료원 등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및 의료인력 확충을 정부에 촉구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26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등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48차 총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20대 대선에 대비한 지방분권 정책 공약, 진정한 자치치안 체계 확립 및 지속적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17개 광역단체장들은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질 좋은 필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최근 정부가 포용적 건강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 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 공공의료 현실은 그런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와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대폭 신·증설해 공공병상을 확충하고,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제도를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여 곳의 지역 공공병원 확충 계획은 소극적 대안에 불과한 만큼 70개의 중진료권마다 공공병원이 운영될 수 있도록 공공의료원과 공공병상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지방 공공의료원 설립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포함시키고 국비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국립 공공의료 대학원과 국공립 의과대학을 조속히 신설하고, 지역의사제·지역간호사제 및 공공 임상교수제를 즉각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철호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며 “지역 공공의료 기반 확충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도와 시도협의회에 힘을 모아주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송철호 시장은 오는 10월15~24일 울산에서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도지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