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집단감염…중구, 특별방역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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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집단감염…중구, 특별방역점검 나서
  • 정세홍
  • 승인 2021.08.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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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에서 목욕탕 집단감염이 지속되자 중구가 목욕탕 등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방역점검에 나선다. 또 방역수칙 위반사실 확인시 과태료 부과와 구상권 청구 등 엄중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30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중구에서는 지난 20일부터 5개 목욕탕에서 54명의 확진자, 256명의 자가격리자가 발생했고 383명이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지난 4월에도 목욕탕 집단감염으로 인한 n차 감염이 지속된 바 있다.

중구는 지난해 신종코로나 확산 이후 지난 7월까지 6개 전담부서에서 집단감염 취약시설별 상시 점검을 벌인 결과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한 고발 2건, 과태료·영업정지 등 855건의 행정조치를 했다. 하지만 주로 계도 위주 활동이 이어져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등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중구는 이번 목욕탕 집단감염과 관련해 특별방역점검 등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9월5일까지 9개조 22명을 투입해 목욕탕 42곳을 포함, 집단감염 취약시설 분야 5561곳을 집중점검한다. 또 식당·카페 등 운영업소는 특별방역 점검과 병행해 9월17일까지 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 점검 때는 계도 위주의 활동보다 영업정지,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행정명령을 통해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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