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는 지난 7월28일부터 신세계 오피스텔 건립 반대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구는 당초 목표인원을 인구의 10%인 2만명으로 계획했으나 이날까지 2배가 넘는 4만2500여명의 주민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관내 유관기관, 단체, 혁신도시 공동주택, 혁신도시 공공기관 노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또 동 자생단체들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서명운동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중구 지역 곳곳에서는 신세계를 비난하는 현수막이 내걸려있는 등 신세계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구는 추가로 서명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들을 위해 서명운동 기간을 오는 10일까지 열흘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면 신세계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신세계 오피스텔 건립 반대 서명 운동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울산혁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걸맞은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주민들의 뜻을 강력하게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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