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증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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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증설 추진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1.09.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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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는 바이오시설 증설사업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최근 개최한 데 이어 10일까지 공람 절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산공단 10길 111 일대 유산폐기물매립장 내 4980㎡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총 160여억원을 들여 음식물류 폐기물을 하루 60t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시는 2014년부터 하루 음식물류 폐기물 60t과 축산분뇨 70t을 처리하는 바이오시설을 운영해왔다. 바이오시설은 2003년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 시범도시로 선정되면서 사업 계획을 마련했지만, 위치 선정을 두고 진통을 겪었다.

시는 동면 금산지역의 수질정화공원(하수종말처리장) 인근에 축산분뇨와 음식물류 폐기물을 동시에 처리하는 시설을 갖추기로 계획했지만, 양산신도시가 들어서는 주거지역과 가까워 주민 반발에 봉착했다. 결국 2011년 어곡동 유산폐기물매립시설 터를 후보지로 정하고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 2014년 2월 바이오시설을 준공했다.

증설 추진 배경은 사업이 지연되는 바람에 수요 예측에 차질을 빚은 데다 양산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급격하게 늘면서 한때 음식물류 폐기물 반입량이 하루 최대 80t, 평균 75t에 달하는 등 기존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공람 기간 중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10월까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기본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말 착공, 2025년까지 증설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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