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일 대우여객이 운송개시 신고를 하고 신도여객으로부터 인수한 버스의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우여객은 신도여객 소속 직원 141명 중 77명에 대한 신규 채용을 마무리했다. 또 2일 48명의 면접을 진행하는 등 추가 채용 절차를 이어간다.
신도여객으로부터 인수한 버스 66대 가운데 운행정지 명령을 받은 26대를 제외한 40대는 이날부터 대우여객의 이름을 달고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운행정지 명령으로 투입이 중단된 노선은 타 시내버스 회사의 여유 차량을 투입해 시민 불편을 막고 있다.
한편 울산지법은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울산지부 조합원들이 대우여객을 상대로 신청한 면허권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날 인용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이와 관련 “퇴직금 등 채권을 해결하지 않아 본안 소송에서 최종 양도 취소가 결정될 경우 대우여객으로 양도된 면허권을 원상 해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춘봉·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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