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그린뉴딜 스타트업 키우기 위해 민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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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그린뉴딜 스타트업 키우기 위해 민관 손잡았다
  • 이춘봉
  • 승인 2021.09.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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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UNIST 해동홀에서 열린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 결성식에서 최영찬 라이트하우스 컴바인인베스트 대표이사와 이상봉 BNK 울산영업본부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송철호 울산시장,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회장, 황성웅 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왼쪽부터)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그린뉴딜 스타트업 투자 지원을 위해 민관이 함께 팔을 걷었다. 230억원 규모의 창업벤처펀드를 결성해 혁신 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1일 UNIST 제4공학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회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스마트 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모태펀드와 연계해 조성된다. 총 230억원 규모다.

한국모태펀드가 88억원을 출자하고 울산시와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회장, (주)디에스시가 각각 30억원, 경상남도가 20억원을 담당한다. (주)동성케미컬이 10억원, BNK경남은행과 NH농협은행 울산영업부가 각각 5억원, 운용사인 라이트하우스가 12억원을 공동 출자한다. 특히 지역 향토 벤처기업인인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회장은 울산 혁신 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중견기업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공동 출자에 참여했다.

스마트 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는 신재생에너지와 탄소 저감, 그린 모빌리티, 환경보호 및 보전 등 그린뉴딜 분야의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중점 투자한다. 결성 총액의 약 45%는 울산 소재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존속 기간은 투자 4년, 회수 4년 등 총 8년이다.

시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수소산업과 부유식 해상풍력 등 울산의 9개 미래 성장다리 산업은 물론, 그린 모빌리티 및 친환경에너지 등 지역 역점 산업의 성장 가속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한국모태펀드와 연계한 기존 출자펀드의 투자 회수금을 활용해 지역 혁신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신규 출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스마트 그린 뉴딜 창업벤처펀드가 지역 창업·벤처 투자의 오아시스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유관기관 및 대·중견기업 등과 적극 협력해 지역의 투자 환경을 개선, 산업도시 60년에 이어 창업도시 60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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