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남구 삼산동 1572 일원 6931.1㎡ 부지에서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현상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은 지난 1998년 주차면 240면 규모로 문을 열었다. 상업지역인 삼산동 일원의 주차면 부족, 교통 불편, 불법 주정차 등을 막기 위한 시설이다.
하지만 주차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증축 요구가 잇따라 나왔다. 시는 앞서 지난 2019년 울산연구원을 통해 해당 공영주차장 증축을 위한 조사 연구를 진행했고, 증축 필요성이 입증됐다.
증축사업에는 국비 99억8000만원, 시비 99억8000만원 등 199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당초 공영주차장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을 시민 휴식공원으로 조성해달라는 요구도 있었지만 과다한 예산, 건축상 문제 등을 이유로 수용되지 않았다.
시는 공모에 앞서 지상 4층, 연면적 1만2000㎡, 주차장 470면 등의 기본 계획을 설정했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건축물 형태가 가시화될 예정이다.
주차장은 2~4층에 위치하게 되고, 1층의 경우 청년 창업 공간 또는 지역 농산물 판매장, 휴게시설 등 향후 검토를 거쳐 활용 방안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사가 진행되는 내년 6월부터 내후년 12월까지는 인근 주차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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