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7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산업 울산업체 공급망 구축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시와 GIG, 토탈 에너지스, UNIST, 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신한중공업,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협의체, 풍력산업협회가 참여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과 기관들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추진 과정에서 울산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구축과 장비 국산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울산업체 공급망 구축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해 △울산지역 인재 우선 채용 △공급망 구축 시 지역 기업 할당제 추진 △해상풍력 발전 사업 장비 국산화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관련 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 및 개발 사업 △연구시설의 이용 및 기술정보 교류 △세미나 개최 및 기술 자문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참여 기관들은 업무 협력을 위해 분기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세부 목표를 설정·협의하고 정기적으로 진행 사항을 점검한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협약을 통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추진 단계를 적극적으로 현지화한다는 기존 사업 방침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고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울산 지역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중공업 관련 기업과의 활발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선7기 공약이자 한국판 그린뉴딜사업에 포함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시장은 “울산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반드시 지역 인재 채용 및 지역 업체 참여가 반영되도록 관련 기업과 소통하고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이 울산에 투자 의사가 있는 다른 민간투자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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