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지난 8월10~27일까지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장애인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다만, 조사 결과는 2차 피해예방과 피해자보호를 위한 성폭력방지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에 의해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건 접수 후 사실관계 및 추가피해 사례 확인에 나선 울산경찰청도 최근 시교육청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경찰 또한 시교육청과 마찬가지로 조사결과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시교육청은 시설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심리치료와 집단상담 등을 병행중이다. 해당 시설은 현재 일부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중이지만, 폐쇄 신청이 접수돼 오는 28일부터 운영이 중단된다. 시설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시교육청은 기존에 시설을 이용하던 장애인 23명의 타 시설 연계 등 후속조치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 시설의 경우 발달과 지체장애인 등이 포함돼 각 유형별로 적합한 시설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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