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내 ‘아우돌프 정원’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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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내 ‘아우돌프 정원’ 조성 본격화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9.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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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세계적 정원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사진 왼쪽) 일행과 송철호 울산시장 등이 아시아 최초의 자연주의 정원이 조성될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국화원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세계적 정원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네덜란드)가 8일 울산태화강국가정원을 현장답사하며 정원조성 업무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답사에는 피트 외에도 그의 디자인을 현실에 반영시킬 설계담당 바트 후스(Bart Hoes), 식재 종목에 대해 조언할 대니얼 박(한국명 박용호) 등이 동행했다.

이날 일정 중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이상봉 BNK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장, 겔라레 나더르 주한네덜란드대사관 농무참사관도 참석해 피트의 자연주의 정원이 조성될 국가정원 내 국화원과 인근 십리대숲을 함께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송철호 시장은 “세계적인 권위의 피트 아우돌프 작품을 아시아 최초로 태화강국가정원에 유치했다. 우리 시민들은 일상에서 언제나 아름다운 정원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전세계 정원 전문가들이 방문하는 정원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트 일행은 지난 5일 입국, 오는 1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태화강국가정원에 자연주의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세부공정을 논의하게 된다. 이들이 조성할 ‘다섯계절의 정원’은 태화강의 정체성과 세계적 정원문화의 흐름을 동시에 반영하며, 13억원(경남은행 10억원·울산시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 연말 공사를 시작하고 내년 11월 완공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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