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도문(사진) (주)대원그룹 회장이 향후 3년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이끌어갈 제 11대 회장으로 임명됐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한시준 회장의 차기 회장으로 박도문 회장을 추대했다고 9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박도문 회장을 제11대 울산모금회장으로 임명·의결했다.
울산모금회는 오는 30일 울산시의회에서 이·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말로 임기가 종료되는 한시준 회장은 지난 3년동안 울산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100호 회원 달성, 착한가게 3000호 돌파 등의 기록을 남기고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박도문 신임회장은 향토기업인 대원그룹을 이끌며 지난 1995년 대원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인재를 양성하고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5년간 약 5억4000여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14년에는 울산 아너소사이어티클럽에 가입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지역회의 부의장, 재울 5도(대구·경북, 강원, 충청, 제주, 호남) 연합향우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도문 신임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민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울산모금회 회장직을 맡게 돼 무거운 소명감을 느낀다”면서 “언제나 시민들의 곁에서 도움이 되고 함께 하는 모금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