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10일 대책회의를 갖고 가을 태풍에 대비해 오는 17일까지를 재난 사전 대비 특별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 취약 지역에 대한 재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상청은 12일 온라인 수시 브리핑을 통해 타이베이 인근에서 북북동진 중인 태풍 찬투가 13~15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약 3일간 시속 5㎞ 내외로 정체하다가, 15~16일 동쪽으로 이동해 제주도 부근 남해상이나 남해안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15~16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16일을 전후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 경남 서부 20~80㎜다. 다만, 찬투는 과거에 비슷한 사례가 별로 없는 이례적인 태풍으로 변동성이 매우 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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