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13일 태화강 국가정원교에서 송철호 시장, 박병석 시의장, 이채익·박성민 국회의원, 박태완 중구청장, 서동욱 남구청장, 시·구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었다.
옥동~농소1도로 개설 공사는 총사업비 2967억원이 투입돼 남구 옥동 갈티교차로에서 중구 성안동 성안나들목(IC)까지 연결되는 연장 8㎞, 너비 20m의 왕복 4차선 도로다. 지난 2013년 1월 착공됐다. 이 가운데 성안교차로~북부순환도로 4㎞ 구간은 지난 2019년 6월 앞서 개통됐다. 15일 개통되는 북부순환도로~문수로 연장 3㎞는 왕복 2차로만 부분 개통된다. 전구간 완전 개통은 2022년 5월이다.
이번 부분 개통으로 이미 개통된 북구 이예로를 통해 중구와 남구를 잇는 도로축이 연결됨으로써, 삼호교와 신복로터리 교통 체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간 이동 시 먼 길을 돌아가야 했던 불편이 완전히 해소되고, 북부순환도로·번영로 등 간선도로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남구, 중구, 북구를 연결하는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으로 도시 균형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방국토청이 진행 중인 청량~옥동 도로가 2023년 10월 개통되면 옥동~농소도로를 통해 울산 북구에서 부산까지 단번에 이동할 수도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오랜 기간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준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남은 차로도 조속히 완전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