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전 한주 교통사고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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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전 한주 교통사고 최다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09.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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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등 전국적으로 추석 연휴기간 직전 일주일에 한해 중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에 따르면 2016~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추석 연휴기간 1만3526건의 교통사고와 2만369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기간 울산에서는 254건의 교통사고로 인해 3명의 사망자와 44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교통사고는 연휴기간 직전에 집중됐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9월23~29일까지 4846건이 발생해 연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한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전날이었다. 전국 평균의 경우 퇴근차량과 귀성차량이 몰리는 오후 6시 전후가 가장 취약한 시간으로 나타났으나, 울산은 오후 2~4시에 전체사고의 20.3%가 집중됐다. 최근 5년간 울산의 평소 오후 2~4시 사고비율은 전체의 10.4%로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울산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평소와 비슷하게 광역시도에서 97.6%인 24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동일지역 차량에 의한 사고비율은 85.0%로, 전국 평균(74.7%) 보다 10.3%p 높게 나타났다.

법규위반별 분석을 보면 추석 연휴기간 안전운전 불이행 129건(50.8%)과 신호위반 31건(12.2%)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앙선 침범에 의한 사고가 26건 발생해 전국평균(5.0%)의 2배인 10.2%를 차지했다.

추석연휴에는 사고대비 사상자가 많고, 특히 어린이·뒷좌석의 사상자 비율이 증가해 동승중인 자녀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 관계자는 “올해 신종코로나 감염 위험으로 대중교통 대신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 단위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거리 운전시 규칙적인 휴식으로 안전한 귀성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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