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2021년 추석 명절을 맞아 ‘추석 연휴 대비 안전 관리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책은 추석 연휴 재난안전 사고 대비·대응 관리, 특별 방역 대책 및 응급 진료체계 운영, 감염병 확산 방지, 추석 연휴 대비 화재 안전 관리 등 총 14개 분야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고향 및 관광지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시설별 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시는 추석 연휴가 신종코로나 추가 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추석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25곳의 대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출입명부 운영 및 발열 검사, 휴게공간 폐쇄 여부 등을 점검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종사자 백신 접종 현황, 경매 참가자 방역 관리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전통시장 48곳, 대형 판매시설 12곳 등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해 옹벽 균열 및 지하 침하 등 구조물의 위험 여부, 위험 안내 표지·비상 연락망 정비 상태, 안전 교육·훈련 실시 여부 등을 점검한다.
추석 연휴 동안 신종코로나 임시 선별검사소는 6곳을 운영한다. 21일 추석 당일에는 종합운동장, 문수축구경기장, KTX울산역 선별진료소 등 3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울산소방본부는 17일부터 23일까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전 소방관서에서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울산소방본부는 연휴 기간 안전관리 소홀 등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성과 울산역 등 다중 운집 장소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급 대응체제로 전환해 근무키로 했다.
또 벌 쏘임, 산악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응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빈집 화기 제거, 가스 차단 등 생활 민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연휴 기간 중 병원 및 약국 문의 등 의료 상담 전화 접수 증가에 대비해 주간 시간 근무 인원을 늘리고, 신고 접수대를 증설 운영한다.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 콜센터(120),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앱(App)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도 ‘명절 병원’으로 검색하면 문을 연 의료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