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내가 잇(있)는 울주’를 주제로 도시브랜딩을 실현한 청사진을 16일 제시했다. 도시브랜딩 실천계획은 ‘사람과 문화를 잇는 울주’ ‘내가 잇는 울주여행’ ‘디자인으로 잇는 울주’ 등 문화·관광·디자인 3가지 분야로 추진된다.
‘사람과 문화를 잇는 울주’는 넓은 면적과 지리적 여건으로 문화 소외 지역이 많은 울주군에서 문화가 일상이 되는 슬세권 문화공간을 활성화하고, 전문문화예술인을 양성해 지역 특화콘텐츠 개발과 문화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주군립예술단 창단, 문화배달 등을 추진한다. 2024년 울주 국제공공미술 비엔날레 개최 계획도 밝혔다. 간절곶에서 2024년 울주 국제공공미술 비엔날레를 개최하기에 앞서 올해 비엔날레 환경 분석을 위한 포럼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공공미술 조각 심포지엄, 2023년에는 울주 국제공공미술 프레 비엔날레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내가 잇는 울주여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변화된 관광 패러다임과 마을이 행복한 관광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삼동 작동마을 ‘옥수수 익을 무렵’, 배내골로 떠나는 주말여행 ‘배내두럭’ 등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내년에는 공정관광 양성 과정을 개설해 공정관광 여행가를 배출하고 공정여행사업 공모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디자인으로 잇는 울주’는 울주군만의 특화된 ‘울주다움’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도시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로 진행된다. 울주 경관계획 및 공공시설물 가이드라인,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등이 포함됐다.
울주군은 분야별 실행계획 수립, 예산 확보 등을 거쳐 새로운 도시브랜딩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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