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민간 위탁사무기관 2곳 직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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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민간 위탁사무기관 2곳 직영 전환
  • 이춘봉
  • 승인 2021.09.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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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125개 민간 위탁 사무 가운데 2개를 직영으로 전환키로 했다. 1단계 지자체와 지방공기업, 2단계 출자·출연기관 비정규직 전환에 이어 3단계 민간 위탁 전환까지 완료됨에 따라 민선 7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마무리됐다.

시는 16일 ‘울산시 민간 위탁 적정성 검토위원회’를 열고 총 3건의 민간 위탁 사무를 심의해 ‘120 해울이 콜센터’와 ‘상하수도 계량기 검침 사무’ 등 2건의 사무를 직영 전환토록 결정했다.

시는 유관부서 검토 등을 거쳐 총 125개 민간 위탁 사무 중 적정성 검토 대상 63개 사무와 검토 제외 대상 사무 62개를 분류했다. 이후 추가 논의를 거쳐 적정성 검토 대상 중 심층 논의가 필요한 사무로 120 해울이콜센터와 상하수도 계량기 검침, 전산 유지보수 등 3개 사무를 선별했다.

이날 검토위의 심의로 해울이콜센터와 상하수도 검침 사무 종사자 72명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해당 종사자들은 전환 추진에 동의했거나 전환동의서를 이미 제출했다. 임금·근로 조건 수용 의사도 표명해 전환에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

반면 전산 유지보수 사무는 민간 전문성과 인력수급 애로를 감안하여 민간 위탁을 유지하기로 했다. 관련 종사자 역시 전환 조건이 민간 위탁 근로 조건에 못 미쳐 전환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

시는 향후 해당 사무 관련 노동자·사용자·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전환 대상·형태·시기·근로 조건 등을 결정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이날 3단계 결정으로 정규직 전환 근로자는 총 530명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민선 7기 공약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계획에 따라 전환 종사자들은 보다 안정적인 고용 환경 속에 책임감을 가지고 사무에 종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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