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6일 제8회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열고 각각 2건과 4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는 우정 6·7·8지구 주택건설사업 관련 지구단위계획 자문의 건을 검토했다.
우정6지구 사업은 중구 우정동 52 일원 1만2269㎡ 부지에 544가구(공동주택 499가구, 오피스텔 45가구) 규모의 지상 46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우정7지구는 1만380㎡ 부지에 460가구(공동주택 424가구, 오피스텔 36가구), 우정8지구는 1만1712㎡ 부지에 444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시 도시·건축공동위는 우정6·7·8지구 건에 대해서는 ‘연속성 있는 공개공지, 보행, 차량통행 계획 검토’와 ‘단순 공동주택이 아닌 상업지역 내 입지 가능한 주상복합 건축계획 수립’이라는 자문 의견을 제시했다.
낡고 쇠락해 슬럼화 우려가 제기되는 상업지역에 총 144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립이 진행됨에 따라 우정동 일원의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시 도시·건축공동위는 또 남구 야음7·8지구 주택건설사업 관련 자문의 건을 심의해 야음사거리 인근 야음동 830-1 일원 야음7지구 8443㎡에 527가구, 야음8지구 6804㎡에 426가구 주상복합 조성안을 검토한 뒤 ‘7~8지구간 일조권과 조망권을 고려하라’며 조건부 수용했다.
북구 중산동 938 일원 3만4570㎡ 부지에 아파트 496가구 건축을 추진하는 중산3지구에 대해서는 ‘과도한 절개지 및 사면 완화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조건부 수용했다.
이날 시 도시계획위는 동구 일산유원지 일원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건을 심의한 뒤 원안 수용했다. 시 도시계획위는 유원지 내에 공유수면 4만675㎡가 포함됨에 따라 이를 제척하고 면적을 45만2870㎡에서 41만2195㎡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또 옛 울주군청사인 남구 옥동 156-3 일원 시가지 경관지구 공동주택 심의건도 원안 수용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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