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낡은 상업지구에 대규모 주상복합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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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낡은 상업지구에 대규모 주상복합 속속
  • 이춘봉
  • 승인 2021.09.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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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우정동 일원 등 울산 곳곳에서 대규모 주상복합 건축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중구 원도심 일원을 대상으로 재개발 사업이 잇따라 진행 중인 가운데 슬럼화된 상업지역 부지에도 대규모 건축이 추진됨에 따라 중구 원도심의 변화가 예상된다.

울산시는 16일 제8회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열고 각각 2건과 4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는 우정 6·7·8지구 주택건설사업 관련 지구단위계획 자문의 건을 검토했다.

우정6지구 사업은 중구 우정동 52 일원 1만2269㎡ 부지에 544가구(공동주택 499가구, 오피스텔 45가구) 규모의 지상 46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우정7지구는 1만380㎡ 부지에 460가구(공동주택 424가구, 오피스텔 36가구), 우정8지구는 1만1712㎡ 부지에 444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시 도시·건축공동위는 우정6·7·8지구 건에 대해서는 ‘연속성 있는 공개공지, 보행, 차량통행 계획 검토’와 ‘단순 공동주택이 아닌 상업지역 내 입지 가능한 주상복합 건축계획 수립’이라는 자문 의견을 제시했다.

낡고 쇠락해 슬럼화 우려가 제기되는 상업지역에 총 144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립이 진행됨에 따라 우정동 일원의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시 도시·건축공동위는 또 남구 야음7·8지구 주택건설사업 관련 자문의 건을 심의해 야음사거리 인근 야음동 830-1 일원 야음7지구 8443㎡에 527가구, 야음8지구 6804㎡에 426가구 주상복합 조성안을 검토한 뒤 ‘7~8지구간 일조권과 조망권을 고려하라’며 조건부 수용했다.

북구 중산동 938 일원 3만4570㎡ 부지에 아파트 496가구 건축을 추진하는 중산3지구에 대해서는 ‘과도한 절개지 및 사면 완화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조건부 수용했다.

이날 시 도시계획위는 동구 일산유원지 일원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건을 심의한 뒤 원안 수용했다. 시 도시계획위는 유원지 내에 공유수면 4만675㎡가 포함됨에 따라 이를 제척하고 면적을 45만2870㎡에서 41만2195㎡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또 옛 울주군청사인 남구 옥동 156-3 일원 시가지 경관지구 공동주택 심의건도 원안 수용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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