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 혁신 사업’을 추진하는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이 53억원 규모의 산학 협력 기반 기술 개발 공모 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은 대학과 기업의 공동 연구 지원과 지역 대학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까지 경남이 단독으로 진행했고, 올해부터는 울산과 협력해 사업을 펼친다.
이에 따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제조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공동체 등 기존 경남의 3개 핵심 분야에 울산의 핵심 분야인 미래 모빌리티, 저탄소 그린 에너지가 사업에 포함됐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친환경 및 자율 자동차, 친환경 건설기계, 스마트 선박, 기타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저탄소 그린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 생산 및 저장, 에너지 변환장치,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풍력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다.
특히 과제 주관 기관에 대학교와 정부 출연 연구소뿐만 아니라 기업도 포함돼 기업의 수요가 반영된 현장 맞춤형 기술 개발을 통한 지역 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졌다.
공모 규모는 5000만원부터 최대 5억원까지 구성돼 있다. 6개월의 단기 수행 과제는 물론 기업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대형 과제도 포함됐다. 울산 지역 핵심 분야인 미래 모빌리티와 저탄소 그린 에너지 분야의 경우 최대 4년 동안 연 5억원의 대형 과제를 포함한다.
울산·경남지역 대학의 공동 연구도 가능한 만큼 지역 간 연구 교류 활성화와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협업 체계도 예상된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가 지역 기업의 애로 기술 해결과 핵심 기술 개발 지원은 물론, 연구에 참여하는 대학 전문 인력의 지역 기업 채용이 연계되는 연구-취업-성장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 신청은 오는 3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누리집(http://gn-platform.or.kr/main.do) 사업 공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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