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울산시 민간 위탁 적정성 검토위원회’를 열고 총 3건의 민간 위탁 사무를 심의해 2건의 사무를 직영 전환토록 결정했다. 민간 위탁 사무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3단계 대상이다.
이에 대해 직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위탁 사무 종사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일부 기관 종사자들은 노조 설립 등 단체 행동이나 움직임까지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산하 기관 위탁 사무 업무 종사자 A씨는 “10년 전부터 매년 정규직 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해오고 있는데 번번히 무산됐다”며 “시에서는 서비스를 받는 수요자 입장에서 전문성이나 효율성 등을 고려해 했다고 하지만 종사자들은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다 보니 늘 고용불안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민간 위탁 사무는 지자체별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거나 무기직 전환이 이뤄진 곳이 있는 반면, 일부는 여전히 민간 위탁 사무를 하고 있는 등 같은 업무 임에도 신분이 달라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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