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달 30일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이달 16일까지 진행된 6차례 교섭에서 노조 요구안과 회사 경영현황 설명 등을 하며 탐색전을 이어갔다. 노조는 교섭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28일 7차 교섭부터 노사 대표가 참석하자고 회사에 제안한 상태다.
연말 노조 차기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있어 연내 타결을 위한 교섭 시간도 사실상 2개월여에 불과하다. 올해는 임금협상인 만큼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규모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조는 지난 6월초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산출 기준 마련 등이 담긴 임금협상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한 바 있다.
반면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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