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12~17세·임산부도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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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12~17세·임산부도 백신 접종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9.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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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소아청소년(12~17세)과 임신부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60대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 샷’(접종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도 시행된다.

코로나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 7월 초부터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명에 대한 접종이 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소아청소년 접종은 16~17세(2004~2005년생), 12~15세(2006~2009년생)로 나눠 진행된다. 16~17세는 10월5일부터 29일까지 예약을 거쳐 10월18일부터 11월13일 사이에 접종을 받는다. 12~15세는 10월18일부터 11월12일까지 예약한 뒤 11월1일부터 27일까지 백신을 맞게 된다.

예약은 본인이 직접 하거나 대리 예약할 수 있으며 보호자(법정 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접종한다. 이들은 성인과 동일한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게 된다.

접종 계획 수립 당시 허가된 백신이 없어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던 13만6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임신부도 내달부터 접종을 할수 있게 됐다.

접종 예약은 10월8일부터 진행되며 임신 여부와 출산 예정일 등을 본인이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접종은 10월18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된다. ‘잔여 백신’을 접종할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임신 관련 정보를 알려야 한다.

또 고위험군과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도 진행된다.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중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은 예약을 거쳐 10월25일부터 부스터샷을 할 수 있다.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도 10월12일부터 30일까지 각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접종하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약 50만명)는 11월10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약 34만명)는 11월15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이 밖에도 추진단은 현재 6주까지 늘어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도 순차적으로 당초 권고대로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로 단축해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인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16명(울산 5095~5110번)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날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새로운 감염집단으로 등록됐다. 이들은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부산장례식장·남구PC방 관련 확진자 집단으로 나흘만에 직·간접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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