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텔롯데 롯데월드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개장을 내년 3월로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5월에서 이달 말로 개장을 연기한 데 이어 또다시 개장을 6개월 늦춘 것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15만8000여㎡를 차지하는 대규모 테마파크다. 탑승·관람시설 17종이 설치되고, 각종 공연과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특히 ‘자이언트 디거’ ‘자이언트 스플래쉬’ 등 놀이기구 2종은 아시아 최초로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측은 놀이기구 설치 지연 등의 상황을 고려해 개장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서 들여오는 일부 놀이기구 도입이 지연된 데다 설치와 감독을 담당하는 기술진 입국도 늦어져 연기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기장군청 관계자는 “유관 부서와 기관이 많아 종합적인 의견이 반영돼야 준공 처리가 가능하다”며 “일부 시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만큼 언제 준공 허가가 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50만여㎡ 규모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구역의 핵심 시설이다. 올해 7월 개장한 스카이라인 루지 등과 함께 전국에서 많은 인파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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