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명희)는 식용 곤충 사육 농가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밀기울 분변)을 활용해 시설 원예농가의 토양 환경을 개선하는 ‘울산 맞춤형 자원 선순환 모델 구축 실증 시험’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농기센터는 지역 식용 곤충 사육농가인 농업회사법인 모드니애(주)(대표 이경훈)와 간절곶토마토작목반을 대상으로 2022년 2월까지 시험을 추진한다.
그동안 식용 곤충 농가에서 곤충 사육 중 발생하는 밀기울 분변은 많은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특별한 활용 방안 없이 쌓여있는 상황이었다. 시농기센터는 농업미생물을 공급·활용해 밀기울 분변을 발효시킴으로써 작물에 사용 가능한 유기질 양분 공급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실증 시험을 통해 축산농가와 원예농가가 협업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는 울산 맞춤형 자원 선순환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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