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폐선부지 활용 첫발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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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폐선부지 활용 첫발 뗀다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09.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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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가 철도 폐선부지 활용을 위한 첫 단계인 정지공사를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정지공사가 완료되면 그간 통행에 불편을 주었던 철도 횡단 통로박스에 대한 철거와 정비를 통해 북구주민들의 통행권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는 내달 철도 폐선부지 정지공사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

정지공사는 향후 폐선부지 활용사업을 위한 첫 단계로, 폐선 철도부지의 평탄화와 통로박스 철거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현재 폐선부지 12.1㎞ 구간의 절반 이상은 토지가 주변보다 높게 쌓여 있어 숲길과 역사공원 조성 등을 위해서는 흙을 깎아내는 절토작업이 필요하다. 폐선부지는 성토구간과 절성토 혼재구간 등으로 나뉘어 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철도횡단 시설물인 통로박스에 대한 정비도 이뤄진다. 폐선부지 철도 하부와 상부 등에 설치된 통로박스는 22곳으로, 통행 불편을 주고 있는 7곳은 철거한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여래사 입구 통로박스는 역사성을 고려해 존치한다. 나머지 15곳의 통로박스는 용역을 통해 존치 및 정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용역 비용은 1억원으로 북구는 내년 초 용역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으로 정지공사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총 공사비용은 20억원 가량으로, 공사기간은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지공사 실시를 위해서는 국가철도공단의 철도 시설물 철거가 선행돼야 한다. 이에 북구는 철도공단과 일정을 조율중이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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