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성장률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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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성장률 전국 최고
  • 김창식
  • 승인 2021.09.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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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사회적기업가 육성 대상 중 창업 성공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반면 예비 사회적기업 진입에 이어 사회적기업 진입률(성장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철민(민주·대전동구)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2021년 8월까지 울산에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으로 지원한 87개팀 가운데 실제 창업 성공률(75개팀)은 86.2%에 불과했다. 울산의 창업 성공률은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기(86.0%)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 창업성공률(89.4%)에 크게 못미쳤다.

사회적기업가의 창업 성공률은 광주(96.4%)가 가장 높았고, 충북(93.1%), 부산(92.5%), 경북(92.7%), 전북(91.1%), 대구(90.7%), 대전(90.1%) 등 7개 도시가 90%를 넘어섰다. 울산은 창업 성공률은 낮았지만,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및 최종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울산의 사회적기업가 육성팀 가운데 11곳이 최종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해 사회적기업 진입률이 14.7%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사회적기업 성장률이 10%를 넘긴 곳은 울산이 유일하다.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1000억원 이상을 지원했지만 실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5% 수준에 머문 것과 대조적이다.

2018년부터 2021년 8월까지 전국에서 사회적기업가 육성으로 지원된 3253팀 중 실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150팀(5.2%)에 불과했다.

사회적기업 진입률은 세종(0%), 서울·경기(각 2.3%), 인천(3.1%) 등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울산은 예비 사회적기업 진입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울산은 총 50개팀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진입, 진입률 66.7%로 세종과 함께 공동 1위에 랭크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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