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양산시와 김해 매리~양산 도로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단 등에 따르면 국지도 60호선 2단계 가운데 낙동대교를 2025년 상반기에 먼저 개통하고, 전체 구간은 2028년께 준공키로 결정했다. 현재 낙동대교 건설은 교량 상판 설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등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남도와 양산시는 낙동대교만 개통돼도 밀양시 삼랑진에서 양산시 물금읍을 연결하는 1022번 지방도를 통해 낙동대교를 이용할 수 있어 차량 소통이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지도 60호선 2단계 구간은 양산시 유산동과 김해시 상동면을 잇는 길이 9.74㎞ 왕복 4차로다. 이 구간에는 유산동과 원동면 화제리를 연결하는 3.5㎞의 오봉터널과 낙동강을 횡단하는 1㎞의 낙동대교가 건설된다. 국지도 60호선 1단계인 부산 기장군 정관면 월평교차로~양산시 신기동 베데스다복음병원 도로는 지난 2018년 3월 개통됐다. 이어 2024년 전체 준공을 목표로 2018년 10월 2단계 공사가 착공됐다.
하지만 사업 도중 노선이 변경, 주민 민원이 발생한 데다 오봉터널 진·출입 구간인 유산동 유산공단 일대 보상비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이로 인해 공사가 일시 중단되면서 현재 전체 공정률이 23.4%에 그치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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