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코로나 확산에 지역축제 줄줄이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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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코로나 확산에 지역축제 줄줄이 변경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10.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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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가파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개막을 앞둔 울산지역 축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울주군과 울주문화재단은 30일 2021 울산옹기축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전면 온라인축제로 방침을 변경했다.

당초 옹기축제는 온라인 중심 축제로 개최하되, 일부 참여형 행사를 마련했던 것을 코로나 확산이 지속하면서 현장 관람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일 청년×옹기 토크콘서트, 3일 글로벌 옹기가요제 등이 옹기TV·옹기축제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만 송출될 예정이다. 또 옹기마을 청년탐방대회와 옹기와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차 타고 옹기 마켓’ 등은 취소됐다.

다만 공연 관람 목적이 아닌 옹기마을 방문은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마을 거점 출입구 2곳에 안심콜 등을 설치, 출입자를 확인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울산문화재단이 준비한 2021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15~18일)와 제55회 처용문화제(28~31일)도 일정이 늦춰졌다.

우선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는 함께 개최를 준비하던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11월2~7일로 일정을 뒤로 미루면서 부득이하게 11월2~5일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처용문화제도 취소 없이 11월 중 개최를 목표로 장소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를 추진하던 울산 쇠부리축제(20~24일)도 오프라인 축제를 포기했다. 매곡천과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에서 준비한 참여형 행사는 체험키트 배부로 대체했다. 다만 달천철장에서 펼쳐질 공연은 온라인으로, 감성갱도2020에서 마련한 전시는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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