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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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기울여”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1.10.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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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사진) 부산 기장군수가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금까지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민원을 잠재우지 않는 ‘365야간군수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야간군수실은 평일은 근무시간 이후인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운영되고 있다. 낮시간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휴가도 없이 군수가 직접 운영해오고 있다. 내용은 민원부터 정책제안까지 다양하다. 담당부서와 함께 면담이 이루어지고 추후 현장 확인 등을 통해 민원예방대책, 예산편성, 정책결정 등에 반영된다.

첫 야간군수실을 운영한 이후 26일 현재까지 야간군수실을 통한 민원건수는 1만24건, 방문인원수는 2만3594명에 달한다. 오 군수는 2010년 7월1일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오전 5시1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현장을 직접 챙기고 있다. 현장에서 만나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민원수첩만 83권에 달한다.

야간군수실은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행정안전부로부터 민원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행정안전부와 17개 시·도,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최한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도 2012년, 2013년 연속 우수사례로 평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야간군수실은 법과 제도라는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거나 경제적으로 힘든 주민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라며 “주민 한분 한분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주민불편 해소로 연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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