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일정을 11월로 연기했다.
시는 30일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실행 계획 최종 보고회를 열고 오는 11월2일부터 7일까지로 박람회 개최 일정을 변경했다.
시는 지난 추석 연휴 이후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가파름에 따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당초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 동안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엿새로 일정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전시와 프로그램 일정도 변경된다.
테마정원 관람 등 사전 신청으로 행사를 예약했던 시민들은 변경된 일정에 맞춰 다시 신청해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박람회 규모 축소와 일정 연기로 인한 시민 불편 등 아쉬움이 크지만 신종코로나 확산 차단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안전하고 알찬 박람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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