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에 따르면 이날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어선 A호가 화암추 방파제 TTP(테트라포드) 방향으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이동하는 것을 울산항VTS에서 확인해 상황실로 구조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 및 연안구조정 등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승선원의 안전 상태를 최우선 확인한 후 에어벤트를 봉쇄해 2차 해양오염 피해에 대비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사고현장 주변에 오염군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고선박 주변에 오일휀스를 설치한 후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선장이 졸음운항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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