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현대重·현대차서 매년 산재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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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현대重·현대차서 매년 산재 사망자 발생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10.05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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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해마다 산재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업무상 사고와 질병을 포함한 산재 사망자가 매년 발생한 사업장은 28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업장 전체 사망자 수는 모두 2217명에 달했다.

산재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310명)였고, 이어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207명), (주)동원 사북광업소(194명) 순이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차 울산공장도 지난 10년간 해마다 산재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34명,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하청 노동자 1명이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등 올 들어서 현재까지 총 4명의 노동자가 추락 또는 끼임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5월17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제조업에서는 처음으로 공장은 물론, 대표이사의 안전인식과 리더십을 포함해 본사까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바 있다.

또 현대중공업에서는 산재 신청건수와 승인건수도 2017년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6월말 현재 385건 신청에 총 298건이 승인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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