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가 운영하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입장객이 60만명을 돌파했다.
4일 동구에 따르면 연휴를 맞아 지난 2~3일간 2만9000여명이 출렁다리를 찾아 누적방문객 60만3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개장한 출렁다리는 방문객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개장 81일만에 60만명 입장객을 넘어섰다.
동구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도심과 가까운 공원 내에 있어 산속에 위치한 타 지역의 출렁다리보다 찾아오기 쉽고,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워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왕암공원 북측 해안산책로의 용굴 등 멋진 자연경관 등을 인기 요소로 분석하고 있다.
전국에서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관람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에는 쉬페로 시구테 월라사(Shiferaw Shigutie Wolassa)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가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방문하기도 했다.
쉬페로 시구테 대사는 “지인 방문차 울산에 왔다가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멋지다는 말을 듣고 궁금해서 방문하게 됐다. 직접 와서 체험해 보니 주변 경관이 정말 놀랍고 감탄스럽다. 이렇게 멋진 곳을 우리 에티오피아 국민들도 함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기존 오전 10시~오후 6시였던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운영시간을 기존보다 한시간 앞당겨 지난 10월1일부터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연말까지는 지금처럼 계속 무료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